[굿모닝 페이지] 오늘도 12시간 일하겠지만 행복한 이유

시작부터 기분이 좋은 하루다.

사실 어제는 조금 힘들었다.

 

일하겠다고 4시부터 앉아 있었지만

도저히, 도저히 집중이 힘들어서

11시가 되어서야 끄적거리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1시에 자려고 누웠을 때

벌써 오늘이 되어버린 내일은

반드시 7시에 일어나리라 다짐했다.

 

결과는?

11시에 일어났다!

오전에 일어난 것이다!

 

스스로가 너무 대견했다.

이불 정리를 하고,

마켓 컬리를 해체하고,

주변을 치우고,

나 자신을 빡빡 씻기니

금세 12시가 되었다.

 

너무 뿌듯하다.

어제 그래도 자괴감에 사로 잡히지 않고

일의 포맷을 다듬어 놓은 덕에

오늘은 조금 더 수월하게

일이 진행될 수 있을 것 같다.

 

쌓인 일이 산더미다.

반은 돈이 되는 일이고,

반은 돈이 되지 않는 일이지만

난 지금 충분한 체력과 의욕을 가졌다.

 

하나 더 칭찬할 것이 있다면

아침을 요거트로 시작했다는 것이다

조금 비싸도 좋은 것을 먹자는 마음으로

시킨 요거트인데 맛이 좋다.

 

 

갑자기 요거트 추천이 되어버린 것 같지만..

첫날이라 양 조절에 실패해

한 가득 담아 사실 지금 좀 추워하며

먹고 있다...^^

 

오후에 느즈막히 일어나 일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건강에는 좋지 않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오래 일하기 위해

일하는 시작을 조금 당기기로 했다.

 

그것에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은

이불 정리와 씻는 것이다.

인위적으로 '쉼'과 '일' 사이를

끊어주는 것은 프리랜서에게 중요하다.

(라고 아기 프리랜서 주제에 말합니다.)

 

 

오늘도 목표한 양을 이루기 위해

화이팅 해야겠다.

이번 주가 그랬듯 다음 주도 일이 많다.

집에도 내려가야 한다.

 

최대한 일을 잘 마무리하고 가야겠다.

나는 프로가 될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