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희망적금 가입했다는 게시물 보고 왔는데
무슨 적금을 또 드냐고?
이건.. 내가 최고의 적금러가 되기까지의 이야기다..!
는 아니고, 동생의 가입날이기 때문이다.
정말이지 내 동생은 이런 금융 쪽은
(적금 하나로 금융이라는 말 ㅈㅅ)
문외한이라서 하나하나 챙겨주는 편이다.
내가 말하지 않았으면 일반 적금이고
청년희망적금이고 있는지도 모를 녀석인데
돈 모으는 행태를 보니 막막해서
돈 관리를 전반적으로 봐주고 있다.
경제관념은 탑재시키고 장가보내는 것이
나의 목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이래저래 따졌을 때
충분히 자격이 되고도 남을 것 같아서
신청하려 했는데,
두 가지 장애물이 있었다.
1. 농협에 인터넷 뱅킹이 안 되어 있음
이건 정말 상상도 못 한 장애물이었는데
아날로그 인간인 동생은
적금도 월급날 직접 ATM기를 통해
넣는 사람이기 때문에 인터넷 뱅킹도
공인인증서도 없었다.
이 부분은 영업점 방문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침부터 둘이서 졸린 눈을 비비며
농협 영업점으로 방문해
인터넷 뱅킹을 신청했다...^^
정말 상쾌한 경험..
이런 경우는 많이 없겠지만
대부분 청년희망적금의 경우
앱으로 신청을 하기 때문에 꼭
1) 신청하고자 하는 은행의 인터넷 뱅킹을 신청했는지
2) 계좌가 휴면에 들어가있는지는 않은지
꼭 확인하는 것이 좋다.
안 그러면 나처럼 고생함
2. 청년희망적금 사전조회 신청을 안 함
아주.. 이 부분을 내가 놓쳤다.
나는 신청을 해서 미리 대상자인지도 알았고
대기를 조금 타서 그렇지
자격 확인에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는데
동생은 사전 조회로 자격을 확인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계속 튕겼다.
사전 조회 신청을 안 한 사람이 구비해야 하는
서류에 대해 질문이 많이 올라오던데
따로 구비서류는 없다!
보통 대출받을 때는 내가 소득 증명이 될
무언가를 구비해서 제출해야 하는데
이건 정책 적금상품이고 비교적
인정 범위가 넓어(애초에 주려고 만든)
신청을 들어가면 은행 자체에서
공공 마이 데이터에 확인을 요청한다.
근데 이제 이 공공 마이 데이터를
그 시간에 모든 은행들이 같이 이용하다 보니
과부하로 인한 오류가 오래 지속되었다.
조금 짜증 나는 점은 농협의 튕겼을 때
UIUX가 그렇게 우수한 편은 아니어서
튕길 때마다 정보를 새로 눌러야 한다.
밥을 먹으면서까지 30분 정도를 씨름했는데
결과는 절망적이었다.
청년희망적금 대상자가 아닙니다.
아니 내 동생이 대상자가 아니면
도대체 누가 대상자란 말인가..!
둘이서 좌절을 하고
일단 나는 동생이 그걸 꼭 했으면 해서
내 적금으로 이어 들기로 했다.
홈텍스로 소득 조회를 하고
다음 주에 한번 더 도전을 해야겠다.
근데 이번 주에 너무 몰려서
담주 신청이 가능할지는 모르겠다.
이번 주까지는 예산이 초과되어도
신청 대상자가 신청을 하면
다 가입이 가능하다고 하니!
내일 해당되는 90년, 95년, 00년생들은
꼭 가입하길 바란다.
담주엔 이 희망이 사라질 수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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