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화이자 3차를 맞았다.
벌써 3차라니.. 1차를 두근대며 맞았을 때가
어제 같은데 해를 넘기고 부스터 샷까지 맞았다.
언제까지 맞아야 할까 ㅠ.ㅠ
맞을 때는 그냥 평범했다.
오히려 1차, 2차 때가 바늘이 더 크게
느껴졌었다.
분명 같은 바늘일테니 익숙해진 거 아닐까?
통영 신경외과에서 맞았는데
여기는 어르신들께 인기가 짱인 곳이라서
9시에 가도 문전성시다.
의사선생님도, 간호사 선생님도 모두
친절하셔서 그런 것 같다 ^_^
맞고 난 후 10분 정도 앉아 있다가
메가커피에서 커피 하나를 테이크 아웃해서
집에 왔다.
엄마랑 아빠는 푹 쉬라고 했지만
아기 프리랜서에게 쉬는 날 따위 없다.
오늘도 목표한 양을 이루기 위해
온 힘을 다해야 하고!
브런치 업로드 일정까지 있다.
그나저나 서울메디투어 검진센터에서
건강검진 결과를 받았다.
3주 정도 걸린다고 한 것 같은데
생각보다는 일찍 나와서 신기했다.
소견에서 특이 사항이 두 가지가 있었는데
첫 번째가 위염이었고,
두 번째가 고혈압 위험군 진단이었다.
첫 번째는 내 죄가 맞다.
원래 예민한 위를 가지고 있어서
가벼운 위염은 달고 살기도 하고
(아프지는 않고 위벽이 항상 빨갛다고 한다)
최근 매운 것을 좀 자주 먹은 탓도 있었다.
하지만 이상한 것은 두 번째다.
나는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저혈압을 유지했다.
늘 아침도 힘들고,
혈액순환도 잘 안 되어서 고생을 많이 했다.
특히 기립성 저혈압과 빈혈의
콜라보레이션은 사람을 환장하게 했다!
그런 내가 고혈압 위험군이라니?
인과관계가 될 것이라고는
화이자 백신밖에 없었다.
지인 중 한 명도 뜬금없이
고혈압 진단을 받았다고 하니
이런 경우가 많은 것 같았다.
그리고 처음 맞았을 때 심각했던 부작용이
근육통과 생리통이었는데
2년 전 허리가 나갔을 때 고통을
그때도 똑같이 느꼈던 것 같다.
3차가 마지막이었으면 좋겠다.
내 이상 혈압 멈춰!
그래도 혈압이 조금 올라간 탓인지
아침이 덜 괴롭다.
나이가 들어서인줄 알았더니
혈압이 올라가서 였다 😂
이걸 좋아해야 할지~~
일을 빨리 끝내고 쉬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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