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월 만에 운전면허증을 수령하게 된 사연

 

나는 데드라인에 미친 사람이다.

보통 MBTI가 J로 끝나면

끝내JU고 균형JAB힌 계획표를 상상하지만

나는 J는 불행히도,

 

 

어떻게 하면
데드라인에 딱 맞춰
해낼 수 있을까..?

 

 

라는 어리석은 생각에 맞춰

계획을 짜게 된다.

 

"계획적으로 벼락치기를 하는 사람"

이것이 나를 정확하게

표현하는 문장이라 하겠다.

 

하지만 운전면허 수령에는

처참하게 실패했다.

 

수령 시기와 맞물려

고향에서 방학을 보내게 된 것이다.

시기를 한번 놓치니

하루하루가 강물처럼 흐르더니

거의 반년이 지나버렸다..!

 

 

 

지금은 준 프리랜서 생활을 하고 있어

집밖을 나갈 일이 없어서 인지

거기에 더불어

갱신된 체크 카드도

은행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파워집순이답게 바깥 일을

모으고 모아서

오늘 한번에 처리했다!

 

운전면허는

10년마다 갱신을 해야 하는데

나는 코로나로 조금

넉넉한 시일을 얻었었다.

사진도 당연히 최근 사진으로

준비해야 한다.

 

그래도 신청은 어렵지 않고

수령지도 선택할 수 있으니

나처럼 숙제로 만들지 말길..

 

여하튼 관악경찰서 민원실에서

운전면허 구버전을 반납하고

새 운전면허증을 얻었다.

 

참고로

운전면허증 갱신 수령 시

이전 면허증을 반납하지 않으면

12,000원 정도가 든다고 알고 있다.

 

내 면허는 장롱 면허가 된지 오래라

이것도 찾느라 꽤 애를 먹었는데,

다행히 이번에 방 인테리어를

손보게 되면서 찾게 되었다.

 

2022년 시작이 좋다.

 

이 면허는 장롱에 박히지 않게

운전 연수를 받아야 겠다.

 

민원이 많지 않으면

수령 절차도 방법도 어렵지 않다.

 

그래도 경찰서라 그런지

좀 긴장되기는 한 것 같다ㅋㅋ

 

운전면허 수령 전에

체크카드를 재발급 받았는데

체크카드 재발급도 방법이 두 가지다.

 

1. 선택한 지점에서 수령하거나

2. 우편으로 받거나

 

나는 수령 시점이 명확하게

나와있지 않아 그 시점에 내가 서울에

있을지 없을지 특정할 수 없어서

지점 수령으로 했다!

(이게 이렇게 귀찮을 줄이야..)

 

이것도 신분증을 들고 찾아가기만 하면

어려울 것은 없다.

 

모든 것은 게으름의 문제일 뿐이었다.

 

1월 달 안으로 해야할 일 중

두 가지나 끝내서 기쁜 오늘이었다.

뭐든지 미루지 않는 게 중요한데,

미룬 일을 해내는 기쁨은

그래도 항상 좋은 것 같다.

 

체크카드 수령한지 1시간 만에

도너츠 결제 기기에 넣은 채 그대로 나와

잃어버릴 뻔 한 것은

나른 액땜으로 치기로 했다. 푸핫.

 

여기 올릴 생각이었으면

사진이라고 한 장 찍지 그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