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26 사랑받기로 결심했다고 해서 한 5~6년 전만 해도 '관종'이라는 단어는 쓰이는 장소와 뉘앙스를 초월한 비호감의 단어였다. 하지만 지금은 어떨까. 단언컨대 그 의미는 뒤집어졌다. 마치 스스로의 가치를 믿고 세상 속에 던지는 것에 거침없는 사람을 의미하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할까. 예전의 '관종'이 민폐의 느낌을 풍겼다면 지금의 '관종'은 자존감의 단어가 되었다. 정말 지각변동 혹은 천지개벽 같은 사건이지 않을까. 바야흐로 관심으로 먹고살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다. 영감을 주는 단어가 되었다. 아무래도 기획 일을 하다 보니 여러 작업물을 맞이하는 기회가 많은데 그럴수록 옆자리 동료와 매일 결심하는 내용도 매번 같다. 우리 관종이 되어야 해요. 예전에는 관종이라는 단어가 '세상에 이런 일이'에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특이하거나, 텔.. 2022. 1. 24. 아기 프리랜서 1월 3주 주말정산 👀 와, 결국 주말 정산을 월요일에야 한다. 그것도 저녁이나 되어서야! 저번 주는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만큼 폭풍 같은 일정들이 있었다. 너무 쫓기는 것 같은 기분도 들어 심장도 아팠던 것 같다 ㅋㅋ 그게 다 월, 화를 쉬었기 때문인데 지금 통영에서 글을 쓰고 있어 정확히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기억하지 못한다! 월요일은 그냥 푹 쉬었던 것 같고, 화요일도 일을 하려고 노력만 하다가 그냥 시간만 보낸 것 같다. 아직은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기 못해 고민이 많은 것 같다. 그래서 수, 목, 금, 토에 이어 심판을 받았다..ㅜㅜ 그래도 이러나저러나 해결되었으니 그것만으로도 기쁜 일이다. 이루었는가 ●●●●◐ 이번 주의 메인 일정은 1. 12개 마감, 6개 수정 2. 와디즈 x 커넥티드 북스토어 독립출판 설명회 3.. 2022. 1. 24. 오늘도 나만큼 ! 오늘도 나만큼 딱 살아냈다. 덜도 말고 덜도 말고 해야 할 것도 하고 싶은 것도 잘 해냈다. 다만 2주 차 주말 보고는 내일 써야겠다. 일로 아주 지친 상태이기 때문이다. 그나저나 오늘 도서관 갔을 때 문보영 시인의 일기시대가 있었다!! 얼마나 재밌을까... 침 나와 ^^.. 다음 주는 더 빡세게 흘러갈 것 같다. 설을 앞두고 좀 채워놔야 하기 때문이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주는 너무 바빠서 티스토리에 소홀했지만 담주는 늘 하던대로 한 개씩은 올릴 예정이다. 스스로 돈을 버는 것이 언제까지 가능할지 모르는 아기 프리랜서지만 내가 책임지기로 했다. 부지런히 지속하다 보면 알아낼 수 있을까? 스트레스 없는 인생을 살기 위해서가 아니다. 애초에 스트레서 없는 삶이라는 것이 있을까? 그냥 나는 나답고.. 2022. 1. 23. 유방 초음파 후 조직검사 TMI후기 실비처리 구비서류 (치밀 유방 소견, 유방 섬유선종) 작년 4월의 일이다.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었다. 1년 전부터 욱신거리고 거슬리던 겨드랑이 통증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무려 종양이 있었다. 그것도 내 귀여운 가슴에.. 나는 아직 젊었고, 가족력도 없었으며, 유별난 종양이 들어있을 정도로 (그것도 많이!) 공간도 넉넉하지 않았다. 하지만 초음파가 은밀하게 들여다본 내 몸 속에는 불법점거 중인 놈들이 꽤 있었고, 그중에서 특히 불량하게 생긴 놈은 조직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디데이가 밝아왔다. 검사를 하기로 한 날부터 검사가 진행된 날까지 정말 싱숭생숭했다. 당시 나는 서울집의 가장이었다. 그리고 집안 형편으로 무리해서 받은 대출이 있었다. 만약 큰 병이라서 큰 돈이 나가야 하면 어쩌지 몸 상태를 걱정해야 하거늘 머릿속에는 돈, 돈, 돈 밖에 없었다. 어지러.. 2022. 1. 18. 이전 1 2 3 4 5 6 7 다음 반응형